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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에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발효시키는 한국의 향토 음식이자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김치. 오늘은 다양한 영양소로 이루어진 김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김치의 효능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은 김치는 싱싱한 채소를 이용하여 양념한 식품입니다. 바로 양념된 김치는 겉절이로도 먹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발효시킨 음식입니다. 발효시킬 때는 유산균이 생기는데 이 유산균은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입니다. 유산균을 섭취함으로써 몸에 머물고 있는 나쁜 균들이 증식하는 것을 막아주며, 몸의 면역체계를 성공적으로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김치는 채소로 만드는 식품이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 및 식이섬유가 아주 많습니다. 우리가 영양제로도 많이 섭취하는 비타민C가 포함되어 있어 콜라겐 형성에 도움을 주어 피부를 탄탄하게 해 주며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게 도와주는 면역세포의 분비를 촉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C뿐만 아니라 비타민B와 비타민C도 공급해 주는데 A 비타민은 시력의 성장이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B는 필수적인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외에도 김치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이라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며 건강하게 소화시키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김치에 들어가는 양념에는 고추와, 생강, 마늘등에는 항상 화성분이 많습니다. 이 항산화성분은 우리 몸이 살아가면서 생길 수밖에 없는 활성산소로 인해 공격당하는 세포들을 치유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에도 기여를 하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김치는 맛도 좋지만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는 훌륭한 식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2. 지역별 김치의 종류
김치는 지역별로 맛과 특징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에서 나오는 특산품이 달라 활용되는 음식의 차이가 있으며 자연적인 날씨와 기후에 영향을 받아 양념의 맛과 세기도 다르고 만드는 방식에 대한 차이도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별 특성에 맞게 자리 잡힌 김치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1) 서울 및 경기도 : 서울과 경기등의 수도권지역에서는 오랫동안 중심지 역할을 했었던 곳이라 궁중의 영향을 많아 종류가 다양하고 화려한 편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날씨가 선선하고 추운 편이라 간이 짜지 않습니다. 새우젓등의 담백한 젓을 활용 하며 배추김치, 오이김치, 보쌈김치등 김치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2) 강원도 : 강원도의 지역적인 특성으로 보면 바다와 맞닿아있는 해안지방과 주변이 산으로 뒤덮여있는 산지지방이 나눠져 있습니다. 다양한 산지채소들과 해산물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영동지방에서는 말린 생태, 생오징어, 새우젓, 멸치젓등 해산물을 넉넉히 사용하여 맛을 냅니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김치를 몇 가지 소개하자면 오징어김치, 서거리김치, 더덕김치등이 있습니다.
3) 충청도 : 충청도는 젓갈활용을 적게 하고 소금을 더 많이 쓰는 방법으로 깔끔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채소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충청도는 미나리, 풋고추, 표고버섯, 배, 밤등을 다양하게 섞어 김치를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유명한 김치로는 호박김치, 돌나물김치, 시금치김치, 열무김치등이 있습니다.
4) 경상도 : 경상도는 국물을 자박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날씨가 따뜻한 편이라 짠맛을 내는 소금과 젓갈등을 많이 넣는 방식입니다. 경상도는 특이하게 멸치젓을 끓여서 건더기를 제외한 국물을 사용하고 갈치속젓을 넣어 감칠맛을 표현합니다. 경상도에서는 부추를 이용한 부추김치, 고들빼기, 무말랭이, 고구마줄기김치등이 유명합니다.
5) 전라도 : 보통은 고춧가루를 활용하여 김치의 양념을 만드는데 전라도에서는 물에 불린 고추를 갈고 찹쌀을 끓여 만든 죽을 넣어 양념을 더욱 걸쭉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산물을 활용한 방법이 뛰어나며 따뜻한 편이라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액젓을 더 많이 써서 더 짭짤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감칠맛이 훌륭하며 육안으로 보이는 색상이 어둡습니다. 전라도에서 유명한 김치는 갓김치, 고들빼기김치, 동치미, 깻잎김치, 우엉김치등이 유명합니다.
6) 제주도 : 제주도는 땅의 모든 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는 작은 섬입니다. 식재료가 많이 않은 편이라 양념을 세게 해서 양념 맛으로 먹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재료의 맛을 느끼기 위한 방법으로 서서히 변화해 왔습니다. 날씨가 따뜻한 편이라 겨울에도 채소에 대한 갈망이 없는 곳이라 사계절 내내 김치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적절한 양을 만들어 먹습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김치로서 유채나물김치, 전복김치, 톳김치등이 유명합니다.
3. 김치는 이렇게 보관하세요.
예로부터 김치를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한 방법으로 장독대를 활용해 왔습니다. 장독대는 황토흙을 반죽하여 선선한 곳에 말린 후에 구워 만드는 항아리입니다. 무언가를 넣는 입구가 몸통에 비해 작고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원통의 부분이 불뚝하며 지지해 주는 가장 아랫부분은 너비가 작은 모양의 형태의 도기입니다. 항아리를 땅에 묻어서 김치를 넣으면 1년 내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여 김치가 부패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듯 김치는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김치를 보관하기 위해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 발전되는 과정에서 김치냉장고라는 전자제품이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김치냉장고는 앞서 말한 땅에 묻힌 항아리의 역할을 합니다. 김치냉장고에 보관을 하더라도 공기와 만나 시간이 흐르면 부패하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관하기 전에 통에 김치를 넣고 맨 위에 김치의 우거지나 비닐봉지를 윗면 크기에 맞게 잘라 덮어주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김치의 중간중간에 감잎을 넣어주면 음식보존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감잎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외부의 여러거자 위협으로부터 식물을 보존하가위 한 해독과 살균작용을 해줍니다.
김치는 온도유지가 굉장히 중요한 발효식품이라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도 자주 냉장고를 여닫는 행동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냉장고에 1~2개월 정도 소비량 기준으로 김치를 꺼내놓고 모두 소진되면 다시 먹을 만큼 덜어와서 보관하는 방법으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김치냉장고는 최대한 열지 않는 형태로 보관한다는 포인트만 가지고 간다면 맛과 형태를 유지하는 것은 아주 쉬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