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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의 모든 기관에 명령을 하고 신호를 보내 움직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학습하고, 기억하며, 감정을 느끼고, 인지하는 뇌는 머리의 뼈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뇌에도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뇌졸중이라고 하는 합병증인데, 뇌졸중은 신체적인 마비증상으로 이어지거나, 만성적인 두통과 언어장애를 동반하는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 최대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빠른 내원이 필요한 뇌졸중의 증상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와 치료방법, 예방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1. 빠른 내원이 필요한 뇌졸중이란

     뇌졸중이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혈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손상이 일어나면서 기능적인 측면에도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뉩니다.

    • 뇌경색 : 뇌의 혈관의 특정 부분이 막힘으로써 뇌세포에 혈류가 흐르지 못해 뇌의 일부분의 괴사가 일어납니다.
    • 뇌출혈 : 뇌의 혈관의 특정 부분이 터지면서 뇌 속 혈액이 새어 나오는 현상입니다.

     뇌경색은 여러 가지 위험 요소들로 인해 혈관 안에 지질이 쌓일 때 혈류를 타고 흐르는 공간이 서서히 좁아지게 됩니다. 안 좋은 식습관이나 생활습관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을 관리하지 못하고 방치되는 시간이 지속되면 몸속의 혈관 전체에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중 일부인 뇌동맥이 점점 심해져서 혈관이 막히게 되면 뇌경색이 올 수 있습니다. 뇌출혈은 뇌실질출혈과, 지주막하출혈도 구분됩니다. 뇌실질출혈은 뇌 안쪽의 혈관이 터지는 것을 말하며, 지주막하출혈은 뇌 바깥의 동맥이 터지는 것을 말합니다. 지주막하출혈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동맥류인데, 뇌동맥류는 혈관의 벽면이 서서히 약해지면서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것과 같은 증상으로 발전합니다. 이것을 동맥류 혹은 동맥꽈리라고 부릅니다. 동맥류가 지속되다가 터지면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고혈압, 노화가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혈관 탄력성이 떨어지는데 이렇게 약해진 상태가 계속적인 높은 혈압에 노출되어 터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뇌졸중은 증상을 느낌과 동시에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은 1분, 1초가 지남에 따라 추후의 후유증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뇌졸중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래쪽에서 살펴보겠습니다.

     

     

    2. 뇌졸중 증상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첫째, 한쪽 팔과 다리의 마비가 있습니다. 이것을 편측마비라고 하는데, 뇌졸중환자의 거의 대부분이 겪는 대표적인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한쪽팔과 다리에 힘을 쓸 수 없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처럼 양치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칫솔에 힘을 못쓴다거나, 무심결에 칫솔을 떨어뜨렸다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물건 떨어뜨림, 또 이유를 알 수 없는 힘 빠짐으로 넘어지는 등의 증상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둘째, 얼굴마비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뇌졸중 환자의 약 절반정도가 겪는 증상입니다. 갑자기 얼굴의 한쪽이 움직이지 않아 부자연스럽거나, 양쪽이 비대칭으로 보이는 등 주변에서 쉽게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라면 뇌졸중이 의심됩니다. 세 번째, 언어장애입니다. 뭘 말해야 하는데 머릿속에서 조합이 안 되는 경우, 입 모양으로 말을 하고 있지만 목이나 성대, 혀 등에 마비가 오면서 발음이 어눌해지는 경우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라도 증상이 해당된다면 바로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세 가지 모두 일반적이지 않은 상태이고 뇌졸중은 혈류의 흐름에 따라 갑자기 상태가 호전되기도 하기 때문에 금방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거나 고혈압, 당뇨를 치료하고 있는 중이라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증상 외에도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으면서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동반한다면 조금 더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도 있습니다. 실제로 두통과 어지럼증만으로 내원한 환자에게서 뇌졸중을 진단한 사례도 있기 때문입니다.

     

    3. 뇌졸중 치료

     뇌졸중이 의심되거나 이상증세로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먼저 정밀검사를 받게 됩니다. MRI나 CT를 통해 현재 환자의 뇌상태를 확인하고 막힘 유무, 심각성, 혈액공급의 양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그다음 환자의 뇌혈관 막힘 상태에 따라 혈관재개통 치료를 결정합니다. 혈관의 손상이 심각하여 치료의 의미가 없는 경우나, 빠른 호전이 가능할 정도로 손상이 적은 경우는 환자와 상의 후 입원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호전됐을지라도 뇌졸중은 초반에 증세가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들이 많으므로 관찰하면서 위험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집중해서 치료합니다. 보통 검사와 치료의 과정은 일주일 이내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의사와 상담 후 앞으로 뇌졸중에 대한 약이나 정기검사시기를 정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증상으로 마비가 심하거나, 심한 후유증이 발생했다면 재활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뇌졸중 질환의 특성상 초기 증상이 가장 심하므로 한 달 혹은 6개월 안에 서서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1분, 1초로 후유장애가 심각해질 수 있으니 증상이 발견됨과 동시에 119를 부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재발이 쉬우며, 위험성도 아주 높은 질환입니다. 하지만 빠른 증상캐치와 생활습관 개선등의 환자의 의지가 있다면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의심이 된다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소요하기보다 누구보다 빠르게 병원으로 달려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