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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회사 동료분은 건강검진을 통해 담석증이 발견되었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담석에 돌이 아주 가득 차있어서 위험한 상황이니 수술을 권장받았다고 합니다. 건강검진을 통한 담석증 발견으로 건강에 위기를 느낀 동료분은 지체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담석증이 무엇인지 어떤 증상과 치료방법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석증 내 몸 안에 돌이 발견되다

     사람이 음식을 섭취하면 인체에 머물고 있는 소화액체가 음식물과 섞이면서 소화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소화액체는 담즙이라고 불리는데 이 액체가 머물고 있는 집이 바로 담낭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담낭 안에서 크고 작은 고체의 돌이 발생하는 것을 담석증이라고 합니다. 담석증은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되는 질환인데 임신과 출산 또는 피임약 등이 담즙을 농축시키고 시간이 서서히 지남에 따라 고체화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담즙은 기름진 성분이기 때문에 기름기 있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여 소화에 도움을 주기 시작합니다. 기름진 음식과 담즙의 기름진 성분이 만나면 이질감 없이 잘 섞이게 되고 이것은 효율적인 소화에 영향을 줍니다. 기름진 음식을 섭취함에 따라 담낭의 활동성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도 담낭에 담즙이 농축될 가능성을 주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사용되지 못한 담즙이 쌓일 수 있습니다. 이때 농축된 담즙은 서서히 고체화되어 크고 작은 알갱이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담즙은 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은 담낭에 잠시 머물게 되는데 소화활동을 위해 담낭에서 담즙이 짜이고 다시 새로운 담즙을 받아들이고, 다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 운동성으로 담즙이 운영됩니다. 이러한 담낭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커피입니다. 커피 속에 있는 카페인은 담남의 활동성을 억제시켜 담즙의 농도를 높게 만들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가 많은 사람의 경우 담석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급성담낭염과 만성담낭염의 증상

     담즙이 농축되면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돌들이 생기면 담즙이 소화를 위해 이동해야 하는 경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폐색 된다라고 표현하는데 폐색이 유발되면 담낭 안의 압력이 높아질 수 있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명치가 쥐어짜지는 통증으로 느껴지며 위경련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 담석이 막고 있던 자리가 뚫리면 곧 통증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담석에 의해 담낭이 폐색 됐을 때 통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급성담낭염이라고 합니다. 담낭이 계속 운동을 하면서 막힌 자리를 뚫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담즙이 새로운 담즙으로 교체되지 못하고 고름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방치할 경우 갈비뼈 오른쪽 아랫부분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담낭이 터질 경우 복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그전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담낭염의 증상이 호전되었다 악화되었다를 반복하면서 담낭은 점점 딱딱하고 두꺼워집니다. 점점 담낭의 운동성을 떨어뜨리면서 소화를 도와야 하는 상황에도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만성 담낭염이라고 합니다. '담낭의 운동성에 의해 담석이 움직여지며 그 움직임에 의해 폐색이 유발되고 통증이 발생한다'라는 일련의 과정들이 담낭이 점점 딱딱해지면서 운동성을 잃고 나면 갑자기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증상은 호전되었지만 상태는 악화된 상황입니다. 명치, 갈비뼈등의 통증이 간헐적으로 지속된다면 만성담낭염으로 악화되기 전에 담석증을 의심해 보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행정도와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법

     담석증을 의심하였다면 먼저 담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초음파, CT, MRI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건강검진을 통한 초음파를 보는 것이 제일 효율적입니다. 이것은 음파를 활용하는 형태의 검사방법이기 때문에 금식을 통해 쌓인 담즙을 기준으로 팽창된 상태에서 더욱 명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담석이 발견되었다면 담석의 진행정도와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정기적인 모니터링, 약물치료, 수술치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담낭염이 보이지도 않고 증상을 유발하지도 않는다면 주기적으로 지켜보는 정도로 마무리되는데 담석이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환자의 경우 의사와 상담을 진행한 후에 절제를 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굳이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담석은 하나의 형태로 크게 뭉쳐서 자리하기도 하고 자잘한 여러 가지 알갱이들로 생기기도 합니다. 전자의 경우 3CM 이상의 담석으로 형성되었다면 담낭염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약물이나 절제술을 통해 치료는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암으로 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전에 예방을 하기 위함입니다. 이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담석을 용해시켜 서서히 액체화시키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장기화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시급한 상태라면 바로 절제를 통환 수술치료가 진행될 수 있는데 작은 절개를 통해 카메라를 사용하여 절제를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담즙은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담낭절제가 된 경우 초기에는 소화불량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장기와 연결해 주는 담관은 살아있으므로 담관이 서서히 넓어지면서 담즙을 보관하며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그러므로 절제술에 대한 후유증은 심각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담석증이 악화되면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간단히 치료가 가능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몸의 증상에 대한 반응을 적극적으로 한다면 담석증에 대한 치료는 쉽게 진행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