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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을 찾는 사람들 프로그램 차우차우 강아지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세협 씨는 재작년 TV에 출연해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아무런 증상과 아픔이 없었는데 당시 생존율 10%라는 진단을 받고 많이 울었던 적이 있다고 회상합니다. 그러다 골수가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었고 어렵게 골수이식을 진행하여 완치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생존율 10%에서 완치 100%를 받기까지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을지 조금이나마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골수이식을 통해 완치가 가능한 백혈병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이유에서 발생을 하는지, 어떠한 치료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정상 조혈모세포가 증식하다

     백혈병은 조혈모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보통 장기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인 고형암과 혈액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나뉘는데 백혈병은 혈액암 중의 하나입니다. 앞서 말한 조혈모세포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혈액등의 혈액 세포들을 만들어내는 조직을 말하는데, 백혈병은 비정상적인 암세포를 만들어내는 속도에 따라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발견된 위치에 따라서 크게 4가지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진행속도가 빠르며 림프구에서 암세포가 발생하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진행속도가 빠르며 골수에서 암세포가 발생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앞서 말한 종류의 백혈병이 느리게 진행된다면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분류됩니다.

     

    벤젠과 같은 화학물질이 발병 원인

     암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발병이 되고 우리가 알 수 없는 원인들도 많아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백혈병도 마찬가지로 어떠한 특정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현대과학을 통해 밝혀진 위험요소는 몇 가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사능에 노출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고용량의 방사능에 피폭되었다면 백혈병 발병률을 높아집니다. 두 번째, 화학물질에 노출입니다. 반도체, 석유화학, 주유소, 페인트 업종에 일하면서 벤젠등과 같은 화학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다면 백혈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업종에서 근무를 하다 백혈병이 발병되는 경우 방사능과 화학물질에 노출을 원인으로 인정해 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산재보험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백혈병 발병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혈병은 2017년 통계청 자료 기준으로 환자 수가 약 3,000여 명으로 조사된 것으로 보아 매년 3,000~4,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4가지의 종류 중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 약 25%,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 약 15%,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이 약 1%, 종류분별이 어려운 백혈병이 약 9% 정도의 비율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 18세 미만 백혈병환자의 비율은 20%로 소아에게서도 백혈병이 발병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쉽게 멍드는 백혈병의 증상들

     백혈병 환자의 증상으로 원인 모를 멍이 들거나 출혈등이 잦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면서 혈액 응고 능력이 떨어지므로 작은 타격에도 출혈과 멍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증상으로는 피곤하거나 어지러움증상이 발생합니다. 혈액세포의 암 발생으로 인해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적혈구의 비정상적인 형태로 인해 빈혈이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피부가 창백해지기도 하며 누렇게 변하기도 합니다. 또한 면역체계가 떨어지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은 감기증상등과 발열, 식은땀 증상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골수에 암세포가 증식될수록 해당되는 뼈과 관절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 외에도 림프절이 비대해지면서 목이나 겨드랑이등의 림프절이 지나다니는 부위에 부종이 생길 수 있고 부종으로 인한 복부 포만감으로 인해 불편함이 유발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체중감소로 이어질 확률이 있습니다. 보통 만성 백혈병의 경우라면 초기 증상이 없을 수 있고 잘 알아채기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떠한 증상으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였다면 1차적으로 혈액검사를 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수치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비정상적인 수치로 인해 백혈병이 의심된다면 추가적인 골수검사를 합니다. 골수 세포를 채취하여 백혈병의 유무와 종류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 MRI 등의 검사를 통해 환자의 병력에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치료과정을 결정하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골수이식으로 완치

     백혈병 치료에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항암치료입니다. 항암치료는 비정상적인 혈액세포를 파괴시키는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암세포가 기존에 있었다가 점점 사라지는 현상을 관해라고 하는데, 관해를 유도하기 위한 항암치료를 시작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관해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공고 항암치료를 병행합니다. 추가적으로 종양이 있는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하며, 이후에 골수 이식을 할 수 있는데 골수 이식은 자신의 골수를 이식하는 자가 골수이식과 다른 사람의 골수를 이식받는 타인 골수이식, 출산 시에 탯줄에 있는 제대혈을 채취해 이식하는 제대혈이식,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건강한 이러한 골수 이식은 백혈병의 완치에 아주 중요한 치료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백혈병은 불치병이라는 인식이 강해 진단을 받았을 때 병의 명칭에서 짓눌리는 불안함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혈병의 종류에 따라 경구약품으로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고 의학시스템이 많이 발달하여 완치율이 늘어나고 있으니 현재 진단받은 병명이 어떤 종류인지 정확히 확인하여 치료과정을 인지한 상태에서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을 다니면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재미있는 영상, 행복한 영상들을 활용하여 다발적인 스트레스를 즐거움으로 채우고 완치될 거라는 기대감으로 희망을 품고 한 발자국씩 나가다 보면 어느새 완치라는 목적지에 도착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