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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늘고 긴 초록 줄기와 뿌리로 이루어진 부추는 살짝 알싸한 맛이 나며 고유의 신선한 풍미가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식품 중의 하나입니다. 조선시대 의학서적인 동의보감에서 부추는 간의 기능과 냉증을 개선하는 등의 효능들이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부추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추의 효능

     신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많은 부추는 연약한 줄기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를 자랑합니다. 비타민K, 비타민 C, 비타민 A, 그리고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과 미네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 비타민 C는 취약한 시스템을 강화하고 건강한 피부를 촉진합니다. 또한, 엽산은 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DNA 응고에 필수적이어서 임산부들에게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부추는 균형 잡힌 영양소를 위한 식단으로 활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부추는 알리신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독특한 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항염증 및 항균 소포를 가지고 있어 소화 건강에 유익합니다. 부추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소화불량과 더부룩함과 같은 소화기 문제를 완화하여 전반적인 위장 건강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부추는 정기적인 배변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여 소화를 돕는 유익한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부추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이점은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가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질환에 도움을 주는 화합물입니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늦추어 혈당관리에 효과적이라 당뇨환자들에게도 아주 탁월한 식품군입니다. 부추는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신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포함한 다양한 질병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며, 따뜻한 성질의 채소라서 몸에 냉기가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부추는 신선하고 환기시켜 주는 알싸한 맛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는 측면에서 이로운 음식입니다. 

     

    2. 보관 방법

     봄에 부추는 가장 연하고 맛있는 제철음식입니다. 봄에 부추를 보관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냉장 보관입니다. 부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흙과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키친타월로 여분의 습기를 제거해 넉넉한 지퍼백에 키친타월을 먼저 깔고 그 위에 부추와 키친타월을 겹겹이 쌓아준다는 느낌으로 층을 구분해 쌓아 줍니다. 빠른 시일 내에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사온 상태 그대로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지퍼백에 넣어 냉장보관했다가 먹을 때 세척해도 무관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부추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가면 서서히 부추의 식감이 질겨질 수 있으니 신선하게 보관한다 하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여름에는 더운 열기로 인해 부추의 신선함을 떨어뜨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 계절에는 냉장보관은 짧게 하고 길게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깨끗한 상태의 부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이때 사용될 요리에 따라서 크기를 다양하게 적용해 줍니다. 주먹밥이나 계란말이 용도로 사용한다면 아주 작게 써는 것이 효율적이고, 부침전이나 국종류에 사용할 목적이면 손가락 마디 하나 크기로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 사용할 양만큼 지퍼백에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냉동된 상태에서 꺼내 사용할 때 완전히 해동시키면 죽처럼 흐물거리는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얼어있는 상태에서 열을 가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겨울철에는 0도~4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냉장고 밖에서 보관하셔도 괜찮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신문지를 활용하여 부추가 품는 습기를 제거해 준다면 먹는 내내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3. 간단한 요리

     오늘은 고소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백종원 선생님의 부추전 요리를 참고해서 가져왔습니다.

    재료 : 부추 200g, 당근 조금, 청양고추 4개, 부침가루 1과 1/2컵(종이컵 기준), 물 1과 1/2컵(종이컵 기준), 액젓 1큰술, 건새우 1/2컵(종이컵 기준), 간 마늘 1큰술

    소스재료 : 진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기타재료 : 식용유

     

    1) 건새우는 먼저 물에 불려둡니다. (이때 건새우가 담가진 물은 재료로 사용할 예정이니 먼저 사용할 만큼 계량하여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2) 부추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털어내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3) 당근도 부추 크기와 비슷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당근이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지만 예쁜 색을 내는 역할을 합니다)

    4) 청양고추는 잘 어울릴 수 있는 크기로 썰어줍니다. 기호에 맞게 고추의 양과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5) 앞에 썰어놓은 모든 재료들과 부침가루, 건새우, 건새우를 불려뒀던 물, 액젓, 간 마늘을 차례대로 볼에 넣어주고 반죽해 줍니다.

    이때, 손에 힘을 빼고 버무리듯이 반죽해 줘야 부추의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6)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팬이 열에 달궈지면 반죽을 얇게 펴줍니다.

    (얇게 펴질 때까지는 적당히 낮은 온도로 불조절을 하시고, 자리가 잡혔을 때 중불로 올려서 더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7) 전을 구워주다가 윗 면이 불투명에서 투명한 정도로 변해갈 때 뒤집어서 다른 면도 구워줍니다.

    8) 진간장, 식초, 설탕을 섞어서 부추전에 곁들여 먹어줍니다.